싱크홀 줄거리
드디어 인서울에 내 집을 마련한 대한민국 가장 ‘동원’, 새로 이사한 집을 보고 기뻐하는것도 잠시 사사건건 부딪히는 이웃집에 사는 ‘만수’ 때문에 ‘동원’에 신축빌라지만 건물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 평평해야만 하는 마루에서 구슬은 반대쪽으로 굴러갑니다. 의심이 들기 시작한 동원은 자신이 이사온 빌라에 대해 검색을 하게 되는데요. 검색을 하니 부실공사가 의심되는 글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동원과 같은 느낌을 받은 이웃들이 대다수지만 다들 집값이 떨어질까봐 쉬쉬하는 상홍까지 생깁니다. 도대체 집값이 뭐길래 부실공사에 대한 마땅한 대응을 하지 않는걸까요? 회사에서는 동원이 자가로 마련한 집으로 이사를 했다는 소식을 동료들이 듣자 집들이에 초대해달라고 하자 ‘동원’ 자가를 마련한 기념으로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합니다.
하지만 하필 집들이를 초대한 다음날 ‘싱크홀’이라는 자연재해로 빌라 전체가 땅 속으로 떨어지고 마는데요. 집들이에 와서 다음날까지 잠을 자고 간 김대리와 인턴사원 ‘은주’ 역시 싱크홀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불편한 이웃인 동원과 동원의 아들, 그 외 집에 있던 다수의 사람들도 같이 지하 500m이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생존하는지에 대한 에피소드가 담겨져 있는 영화입니다.
가족끼리 같이 보기에 매우 유쾌한 영화입니다. 19금장면이나 다소 폭력적인 장면 욕설같은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명절날인 추석이나 설날에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싱크홀 무서운 재난
영화속 구출 작업을 시도하는 구조대원들을 보면 싱크홀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려고 노력을 하긴 하지만 2차붕괴의 위험으로 쉽게 진입을 하지 못합니다. 드론 또한 일정 깊이 이하로 내려가면 신호가 끊겨 먹통이 되어버립니다.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생겨버리게 되는거죠. 한국에서는 싱크홀이라는 재난이 자주 발생하지 않아 이런 재난은 나에게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번 싱크홀이라는 영화를 통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원인도 모르는 싱크홀
싱크홀은 땅속에서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생기게 되는데요. 우리가 과학시간에 배웠듯이 땅속의 지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지층이 어긋나면 균열이 나는데 이 지하수가 빠져나가면 빈공간이 생기면서 땅이 주저앉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외국에서만 일어나는 것 같았던 싱크홀은 한국에서도발생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4년 송파구, 2015년 서울 용산구, 2018년 서울 금천구, 2020년 경기도 구리 교문동 등 한국에서도 싱크홀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노후 하수관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책방안을 마련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싱크홀 영화를 통해 싱크홀도 가까이에 있는 재난이라는 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준 영화같습니다.
목숨보다 집이 먼저인 사람들
‘싱크홀’이라는 재난 영화에서 가장 현실적이었던건 바로 서울의 집값이었습니다. 동원도 약 11년만에 대출끼고 자신의 명의로 된 신축빌라를 겨우 마련한것과 부실공사의 의심 정활들이 하나 둘 포착이 되는데 집값이 떨어지는걸 두려워하는 주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싱크홀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옆에 있었던 빌라의 기둥 몇 개를 붕괴해야 했었는데 그 때 주민 몇몇들이 반대를 하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한국인들의 집에 대한 인식을 잘 표현했는데요. 싱크홀에 사람들이 갇혀있지만, 당장 내 집을 붕괴할 순 없다. “나와는 관련 없는 사람들” 등 극 중 옆 건물 빌라 사람들은 이기적인 모습들을 한껏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빌라가 싱크홀로 인해 땅속으로 빠져들어갈 때 옥상에 있던 만수와 눈을 마주친 할아버지는 “떨어질 때 그 사람의 눈을 봤다”며 붕괴에 찬성을 하게 됩니다.
이런 에피소드는 그저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그만큼 한국에서 집을 사기가 날이가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표현하고 싶었던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모든 사람들이 튼튼하고 안전한 집에서 살게
되는날이 언제쯤 오게될까?라는 의문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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